[2507] 8월을 준비하는 기업들 - 이수페타시스
채국장
본 글은 매수매도추천이 아닙니다. 투자는 자기의 계산으로 하는 것입니다. 본 글은 신의성실하게 작성됐지만, 오류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채국장입니다.
8/1 관세협상 만료일을 두고 7월은 정말 혼돈의 한 달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 외적으로도 주식시장 관련 세제인 '배당분리과세'를 두고 민주당에서 이런저런 충돌이 있었고, 아직도 세법개정안이 안나와서 어떻게 될 지모르는 상황이긴 한데요. 일단 8/1일 이후에도 시장은 존재하고, 올해 상반기의 흐름과 하반기가 달라질 것인지 등 여러 차원에서 고민이 많은 한달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으로 돌아가면 한국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수출성장'이 기업밸류의 코어이고, 수출성장을 주도한 조방원(조선 방산 원전)이 상반기 주인공이었다는 점입니다.
냉정하게 봐도 조방원 밸류에이션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또 아직 나오지도 않은 미국 수주까지 다 반영한다거나 하는 등 과열양상인것도 사실이에요. 항상 가장 좋아보일때 경계해야 합니다. 시장의 고점은 그런 식으로 찾아오니까요.
오늘은 상반기 매우 좋게 봤었지만, 막상 비중있게 사지 못한 기업인 '이수페타시스'를 분석코자 합니다.
일단 이수페타시스는 공시자료를 통해 보면 PCB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PCB가 어떤 제품인지는 다들 아실거에요. 전자기기의 기판이죠. 이 위에 칩들이 올라갑니다.

매출 추이를 보면, '23년은 연간 6,753억에 영익 621억인데,
'24년에 매출 8,368억에 영익 1,018억
'25년에는 1Q25에 매출 2,524억에 영익 476억이죠.
작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올해 영익이 일단 2배 나고 있고요, 분기 470억이면 연간 약 1900억정도 되는 수치입니다. 3년으로 보면 621억, 1,018억 ,1900억 등 성장속도가 매우 놀랍죠.
왜 이렇게 PCB가 많이 팔릴까요?

이수를 커버하는 애널은 많지만, 메리츠의 양승수 애널이 좀 진심을 담아 커버하는 것 같습니다(커버 리포트 페이지 수가 많음 ㅋㅋ 애널이니까 공감이 갑니다)
올해 전망을 보면, 매출 1조에 영익 약 2,000억, 순익 1,500억 정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재 이수페타시스의 주가는 6.4만원 수준이고('25.5월에 4만원이니 이후에 대상승), 주식은 6,300만주가 있죠?

6,300만주 X 6.37만원 = 4조원입니다. 그런데 올해 4월에 유증 1,000만주를 했죠. 그래서 7,300만주로 보시고 시총을 계산하면,
현재 6.37만원X7,300만주 = 4.6조입니다.
왜 PCB가 잘 팔리는지?에 대해서 산업적의 변화의 그림을 보면
결국 현재 이수가 만드는 PCB수요가 많다는 것인데, 어디서 주로 매출이 일어나는지 쉽게 알기가 어렵습니다.
회사 홈페이지는 아직은 불친절 하고, IR자료도 공개가 잘 안되요. 그래서 아마도 애널리스트들에 의해서 정보를 얻어야 하는 종목이라고 보여집니다.
PCB의 HScode는 8534.00인데, 이수의 경우 생산시설이 대구달성군에 있어서, 지역에서 달성군을 선택하고 통계를 보면 매출추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회사가 만드는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체크할 수 있죠.
올해의 실적을 토대로 보면 올해 사실 뭐 크게 돋보이는것이 없는데요, 수출만 보면요

그런데 올해 실적은 대떡상승을 했자나요? PCB 대구달성군 매출은 올해 상반기 22억불, 작년 45억불로 올해나 작년이 비슷하죠
이수는 분기 2,500억이니까 대구달성군에 다른 다양한 인쇄기판업체들이 있어서 이수만의 실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수는 성장하는데 다른 기업은 성장 못하고 있을수도 있다 이말이죠. 이 경우, HSCODE를 통한 수출데이터 검색이 삼양식품처럼 편하지는 않게되죠.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럼 대체 왜 이수의 PCB가 잘 나가냐...를 보면, 메리츠 자료를 인용해보면, 메리츠는 마벨사 자료를 인용했는데,

2028년(현재기준 +3년)의 데이터센터는 총 1조달러, 이 중 장비가 825B, 그 중 반도체가 494B, 그 중 가속컴퓨팅이 349B로 전망을 했고,

가속컴퓨팅 349B는 종전비 올라간건데(종전은 172B)
쪼개보면 XPU에 163B+58B로 합산 221B이고, HBM이 128B죠
참고로 SK하이닉스의 HBM이 올해 25B수준입니다.
XPU란 GPU+ASIC을 의미하는데,
ASIC은 범용의 GPU에 대항하는 추론칩인데,

이 부분은 저보다 더 전문가들이시겠지만, 결국 구글이나 메타, 마소, 오픈AI 등은 결국 자기 서비스에 특화된 추론칩을 토대로 서버를 구축하고 이 서버로 AI agent와 이후를 준비할 것으로 보고 있죠. 특히 이 과정에서 칩을 제작하는데 돋보이는 것이 브로드컴이고요.
결국 NVIDIA의 GPU와 ASIC
브로드컴의 ASIC과 그 발전...을 우리는 지켜봐야 하는데, 브로드컴이 미래에는 개별 고객들의 다양한 칩들을 설계제조 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는 분들이 적지 않으리라 봅니다. 궁극적으로 미래의 데이터센터는 '전성비(전력성능비)'가 중요한데, ASIC은 이 부분에서 상당한 강점이 있으니까요.
그럼 이수페타시스의 PCB가 왜 주목을 받냐?

마벨은 '23년 6.6B인 현재 시장이
'28년에 55B로 8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러한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은 당연히 ASIC을 발주하는 기업들이고,
ASIC을 발주하는 기업들은,

구글, 메타, OpenAI, 마소, 아마존인데(연도는 보이시죠)

드디어 이수페타가 나오는데, 이수페타시스는 구글의 ASIC의 45% 수준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이말이죠.
PCB에서는요, 즉 G사란 구글이고, 구글에서 이수는 매우 주목받는 존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매출을 보면 역시나 데이터센터로 나가는 것 중 G사 비중이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치가 나오다말다 하는 것을 보면 발주사들이 매우 비밀리에 움직이는것 같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B2B로 내밀하게 은밀하게 움직이고 수주하고 하는 기업들에 대한 나쁜 투자기업이 있어서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오늘은 이런 기업들이 미래에 지금보다 8배 커지는 시장에서, ASIC 확대의 수혜로 꼽힌다는 점에서..
마치 이 기업은 하이닉스의 TC본더를 제공했던 그런 부품기업 처럼, 향후 구글의 TPU(ASIC)에 기대어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기업처럼 느껴져서에요.
한투의 7.2일 리포트를 보면, 한투 역시 이 기업을 목표가 7만원으로 커버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올해는 1조에 1,870억, 순익 1,380억
'26년은 1.35조, 영익 2,260억 순익 1,720억이고 매년 20%씩 성장하는 것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수는 현재 Capex를 투자하고 있는데, 27년 전후로 준공되고 현재 8천억 캐파를 1.5조 캐파로 약 2배 늘리고 있는데,
그런 부분을 고려하여 매출추정들을 하고 있다고 보아야겠죠.
이런 기업들의 리스크는 뭘까요?
B2B로 영업하는 기업들은 내밀한 정보를 외부에서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투자 시 가장 큰 위험은 주가의 급변등에 대해서 당장 대응이 어렵다는 특징을 갖습니다. 다른 한쪽은 해외의 경쟁사들이 등장했을 때, 그 경쟁사들이 어디서 갑자기 시장을 장악하면 알기가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PCB역시 글로벌리 경쟁하는 시장이니까 생각보다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ASIC의 시대는 범용 수준이 아니라, 다층기판이 필요해서 기술력에서 차이가 난다는게 사측과 시장의 관점이긴 합니다.
어쨌든 앞으로 이 기업이 어떻게 될지,
같이 지켜보시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