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페이지

[2509] 코스피 5,000을 향해

투자 모티프 인사이트

[2509] 코스피 5,000을 향해

채국장

2025.09.09. 21:42 ・ 조회 712

안녕하세요 채국장입니다.


코스피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단 9/11일 대통령이 취임100일 기자간담회를 하는데, 그동안 일종의 숙원사업이었던(?) 대주주 기준 10억을 다시 50억으로 돌려줄 모양새죠. 이는 사실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결국 사소한 것도 대통령이 챙긴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고, 다시한번 의지를 밝히는 자리가 될 수도 있어서, 9/11일 기자회견이 기대가 좀 됩니다.


얼마전 한 매니저와 2시간 정도 인터뷰를 했는데, 그는 '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에 입사를 했고, 이후 '08년 금융위기를 경험하면서 당시 유행하던 액티브 펀드의 성공과 몰락을 지켜봤습니다. 

이후 시장은 '09~'25년까지 한국은 '패시브'의 시대였고, 수단은 펀드가 아니라 ETF로 변했죠. 

즉 과거는 액티브-펀드 시대(~'08년까지)

이후 패시브-ETF시대('09~'25)였다고요.

그러나 올해부터는 액티브-ETF의 시대로 다시 바뀌고 있다고 설명하더군요.


실제로 보니까 공모펀드들의 성과도 매우 좋고, 사모펀드는 말할 것도 없지만, 액티브 ETF들의 성과가 패시브를 아득히 뛰어넘는 수준에 이르렀더라고요. 그 이유를 찾아보니 혁신기업들이 AI의 등장과 함께 대거 출현하기 시작했고, 시장이 혁신기업들의 초과 상승에 베팅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글로벌에서 먼저 액티브ETF들이 출몰하기 시작했고, 한국도 '23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고 지금 성장중이라고요.


국내 액티브ETF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업은 단연코 타임폴리오인데요. 타임은 사모펀드로 유명한 사모명가지만 액티브ETF도 조기도입했고, 특히 QQQ를 액티브하게 운용하는 '타임폴리오나스닥100액티브'의 경우에는 나스닥이 3년 누적 +94% 날때, 이 ETF는 +195%가 났습니다. 그만큼 높은 성과라고 할 수 있죠. S&P 기반의 IVV/SPY도 3년 누적 +64% 수준인데, 타임폴리오의 미국S&P500액티브ETF는 3년 누적이 120%를 넘어갑니다. 환 효과가 있더라도 넘사벽 숫자죠.


이처럼 최근들어서 국내 기관매니저들이 액티브ETF를 통해서 실적과 성과를 내고 있기에 이것이 새로운 투자세상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한 시대가 온 것이죠.


이렇게 근 20여년에 걸쳐서 시장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있는데, 돌이켜보면 제게도 국내 주식시장은 2010년부터 소위 맛이가기 시작하여 2023년이 가장 부정적이었습니다. 그사이 2020~2021년같이 유동성이 넘쳐서 상승한 적이 있었지만, 2017년 정도를 제외하면 강세장이라고 느낄만한 그런 시기도 많지 않았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자본시장의 기본인 상법상 주주가치에 대한 훼손이 2010~2025년의 16년에 걸쳐서 너무 오랫동안 집행되어 온 것이 방치된 것이 좀 컸었고요, 배당을 포함한 소득의 불리함은 한국의 구조적인 돈줄이 주식으로 오지 않게 하는 시대였습니다. 


그것이 이번 정부 들어서부터 달라지는 것이죠. 윤석렬 정부인 2024년에도 밸류업 프로그램이 있었고, 그래서 이런 기조가 이어지고 있던 차에 새정부 들면서 상법개정 등이 본격화되면서 드디어 한국 증시도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구조를 갖고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가 큽니다.


우리나라의 주요 기업들의 이익체력이 높은데도 멀티플이 낮아서 시장 지수 자체가 높지 않은 그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멀티플은 결국 성장에서 오는 것이지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라는 수익의 기대에서도 옵니다. 후자가 약하고 전자도 약했기에 높아질 리 없는 멀티플이, 외국인 인바운드의 대규모 등장과, AI와 로봇 테마에 잘 어울리는 중간기업들의 등장, 또 바이오텍 기술수출을 포함해서 제조업 강국으로서의 경쟁력이 수출상품등에 드러나기 시작하고, 거기에 문화가 얹혀지다보니 살만한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고 이들 기업들의 밸류에이션도 확장하고 있는 시대가 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9월은 시작은 매우 위축되었으나, 올해 전체로 보면 또 2026년 전체를 보면 금융시장 환경도 달라지고 외국인 중심의 내수성장세도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이니 여러모로 기대가 되는 것이지요. 


9월부터 다시 기본적인 종목분석 산업분석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업데이트 할 것이지만, 전체적으로 이미 한번 해 둔 기업들을 투자 풀로 두고 순환매에 잘 대응하는 것도 높은 수익과 성과를 줄 것입니다. 올해랑 내년이 기대가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