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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 직장인 주식투자자들을 위한 팁 - 나는 정말 "재건축아파트"를 산 게 맞나?

투자 모티프 인사이트

[25-03] 직장인 주식투자자들을 위한 팁 - 나는 정말 "재건축아파트"를 산 게 맞나?

채부심

2025.03.16. 23:52 ・ 조회 1.5K

#complianace

본 글은 신의성실하게 작성되었으나, 일부 오류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본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본 글은 투자자의 결과와 무관하며 투자는 자기의 계산으로 하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채상욱입니다. 오늘은 전체공개로 글을 적습니다. 


나(채상욱)는 누구인가?


먼저, 저는 여의도에서 10년간 애널리스트 생활을 했고, 건설이 EPC산업으로 분류되면서 소위 급등주와 성장주 시절이었던 2010~2013년부터, 이후 추락하는 하향산업이 된 2014~2019년이라는 싸이클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부동산 역시 2014~2017년이라는 성장산업에서, 이후 건자재를 포함해서 하향산업이 되는 싸이클을 업계 한 복판에서 지켜본 경험이 있습니다. 

산업이 성장하면서 같이 그 성과를 누리던 시기도 있었고, 산업이 추락하면서 고통을 느끼던 시기도 있었다는 의밉니다. 아울러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같은 지금의 상법개정이 있도록 만드는 이벤트가 있던 시점에, 삼성물산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였다는 점 역시, 그때 상황을 바로 눈앞에서 보면서, 한국 자본시장의 민낯을 목도하기도 했습니다. 

현업에서의 일도 아주 잘 한 축에 속합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랭킹을 매기는데 전체적으로 항상 랭크안에 들었고, 2018~2020년의 3년은 랭킹1등을 유지했으니까요. 일도 많이 했습니다. 국민연금부터 해외기관투자자까지를 모두 상대하면서 산업, 기업 분석 세미나를 제공했고, 평균 1년에 1,000회 정도의 세미나를 했으니까 아마 도합 1만회 정도의 총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실상 여의도 금융시장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분들을 다 한번쯤은 만나보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그분들도 저를 다 기억하고 있을 거구요. 지금도 제 리포트들은 서버에 다 저장되어 있으니, 과거에 한 모든 내용들이 다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금융시장 커리어의 글을 적는 이유는 제 뿌리 중 절반 이상이 여의도 금융시장에 기반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어서인데요, 그들과 지금도 좋은 개인적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어서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제가 여의도를 나와 5년정도 되었는데 그 사이에 만나는 수많은 개인투자자들과의 미팅을 돌이켜보면, 어쩌면 유튜브에서도 또 여기 사이트에서도 만나거나, 주식부자 클래스의 수강생으로 오시는 멤버분들, 프리미엄 연간멤버십 분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생각이 달라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제가 만났던 수많은 개인투자자들과 고객들이 한결같은 투자의 쏘스로서 유튜브를 보시는 것을 보고, 저 역시 유튜버로써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요, 왜냐면 저는 유튜브를 보는 사람이 아니라, 유튜브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공급자이기 때문에 이 시장에 대한 인식이 소비자와는 다를 수 밖에 없어서입니다. 


그리고 저는 감히 많은 직장인 개인투자자분들이 유튜브를 오래, 많이 보는 것이 반드시 투자수익률을 지키는데는 더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100% 그런것이 아니라 대체로 그런 경향이 있다는 의밉니다. 말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개인들의 투자를 저는 제 다른 전공인 부동산에 빗대어, 서울 아파트 투자로 종종 비유합니다.

개인들은 주식투자로 무슨 일확천금을 벌거나 인생을 완전히 뒤바꿀 그 무언가를 찾아서 해당 주식에 올인하려고 주식을 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오히려 정 반대인데, 적절한 수익 정도가 있으면 생활에 보태거나 하는 정도이고, 최근들어서 해외투자를 많이 하고 예탁원기준 결재잔고가 100B를 넘던 시기도 있을만큼 늘었고 많이 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지속적 성장기업을 추구하는 경향이 존재합니다. 즉, 주식에서 강남아파트 같은 그런 알짜주식을 잘 찾아서, 장기투자하려는 성향을 보입니다.

그런데, 주식분석가들이나 금융시장의 투자분석리포트는 그런 강남아파트격에 해당하는 기업만을 분석하고 이를 더 많이 발행하는 그런 시스템이 아닙니다. 가격이 상승하락 등 변동성이 더 크거나 높은, 그런 기업들에 대한 분석 니즈가 더 센 편입니다. 전설적 주식트레이더인 '제시 리버모어'의 일대기를 에드윈 르페브르가 적어서 유명해진 책인 "어느 투자자의 회상"에서 제시 리버모어는 아래의 명언을 남기는데요,

"가격상승이 마케팅이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0297249


따라서, 가격의 상승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렇게 불러일으켜진 기업들은 다양한 의미로 가격상승을 경험한 종목들인데, 이런 기업들에 대한 분석이 더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상승은 마케팅으로 이어져 더 많은 집중을 끌어들입니다. 이런 집중은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추세가 형성되어 시장이 높은 관심이 유지되곤 합니다. 

그러나, 부동산적으로 비유하자면, 강남권 아파트들도 이런 일들이 발생하곤 하지만, 반대로 세종시 아파트들도 이런 일들이 발생하곤 합니다. 혹은 인천 송도도 이런 일들이 종종 생기고, 행여나 기억하시겠지만 청주에도 방사선가속기가 들어간다는 둥 어쩐다는 둥 가격급등이 발생하곤 했습니다. 

즉, 가격의 급등은 그 주체가 무엇이든 어느 자산에나 일어날 수 있는데, 가격이 급등하면 사람들이 반응하는 형태는 유사합니다. 제시 리버모어의 말처럼요, 그러나 그 대상은 다르다는 것이죠. 


때론 장기투자에 적합한 서울아파트는 가격이 조용한데, 반대로 경기권 GTX역세권 주변 아파트 시세가 크게 상승하는 일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럼 GTX발 상승이라고 펀더멘털로 확정이 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스킴이 발생합니다. 그렇게 한 1~2년을 시세를 주도하는 대장주 성격이 되었다가, 다시 돌고돌아 그때의 상승은 다소 과한 상승이었고, 이후 가격조정이 현저하게 발생하여 그때의 가격을 영원히 회복못할 수도 있습니다. 

주식에서는 이러한 일이 흔합니다. 


주식관련 투자정보를 찾는 개인들 입장에선, 많은 저의 고객들이 현직 펀드매니저를 직접 만날일이 드믈고, 만나더라도 그들은 철저히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기에 종목 얘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아실것입니다. 이들이 회사에 컴플 신고를 다 하고 외부에 출연하는 것을 아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저 역시 외부에 출연할때 내가 할 말에 대해서 사전신고를 하고 출연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주식에 대해서 말을 할 때는요. 펀드매니저는 그 규정이 훨씬 엄격하고, 준수가 요구됩니다. 

그리고 애널리스트 등이 지인인 사람들도 적지 않을텐데요, 애널리스트도 실제 친구나 지인들, 가족의 지인들이 존재하고 이들에게 다양한 투자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업무적으로 자신들이 만나는 사람들은 '기관투자자'이거나, 혹은 'PB가 관리하는 개인투자자'들인 경우가 있는데, PB의 고객인 경우에는 그 PB가 대응을 하고 있으며, 애널과 직접 상시적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적습니다. 즉, 애널들도 이 상황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기관을 대할때처럼 콜을 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여의도 금융인들이 유튜브나 미디어에 출연을 할 때는, 그 말을 듣고 있는 현장의 대상자는 앵커거나 진행자이기 때문에, 이들을 준 기관투자자처럼 생각해서 대응하고는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영상을 볼 사람들은 기관투자자가 아니라 개인들이죠. 그러니 전달하는 내용을 해석하는데서 '컴파일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컴파일 문제란?

같은 내용을 받아들이더라도 이를 해석하고 대응하는 것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특히 투자와 같은 정보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자연스러운 인지의 편향이 존재합니다. 즉 사람들은 자신이 보유한 투자 컴파일러가 해주는데로 그 이슈를 해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령, 여윳돈이 1억이 있어서 무언가 장기투자할 대상을 찾고 있었는데, 어느날 양자컴퓨터나, AI분야의 혁신 SW와 같은 신기술 분야를 듣게 된다면, 개인들은 이런 기술들이 장기적으로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해서 1억을 그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부동산에 비유한다면 그 기업을 사면서 마치 '압구정 재건축'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재건축이 된다면 한국에서 가장 고가의 아파트가 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깔리는 것입니다. 

네 재건축이 된다면 그렇게 될 겁니다. 이는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기업이 주장하는 사업내용이 현실화 된다면, 그 기업은 역사를 새로 쓸겁니다. 2019-20의 테슬라가 그랬고, 2023~2024년의 엔비디아가 그랬듯이요. 그렇게 재건축을 하게 된다면 역사를 새로 쓰게 됩니다. 그러나 정 반대로 재건축을 하지 못하고 반대로 문제만 더 생기거나 하는 형태로 일이 진행된다면, 주가는 상승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하고 향후 극단적으로는 시세가 제로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들이 유튜브나 컨텐츠로 접하는 내용들은, 매우 펀더멘털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볼때는 반대로 개인들에게 전달이 되어야 할 핵심 내용은 해당 기업이나 산업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가 아닙니다. 

앞서 아파트로 이미 얘기했으니까, 우리는 압구정재건축이 된다고 하면 그게 최고가로 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게 100억이든 110억이든 뭐 그 정밀한 값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지금은 '러프한 정확성'만 있어도 되는 상태에요. 그러나 반대로 재건축이 '될지 안될지'는 알고 있어야하고, 더 나아가서 

"재건축 되면 떼돈번다 생각했는데... 재건축 아파트를 산거 맞나?"라고 질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면 재건축 아파트 아니라, 그냥 준구축 아파트 산걸수도 있어서 그렇습니다. 만약 제가 준구축 아파트를 샀다면, 재건축 얘기나 재건축 후 미래에 대해서 백날 천날 떠들어본들, 그 영상을 끝없이 본들...그게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혹시 세종시 신축을 매수해놓고 서울 재건축이라 생각하고 장기투자하는것은 아닐까요?...


또 전방만 보는 것도 너무 과할 필요가 없습니다. 엔비디아 레볼루션이라는 명저에서 젠슨황은 '소숫점 둘째자리가 아니라 러프한 숫자'를 CEO식 숫자관이라고 말을 하는데요, 실제로 좀 러프하게나마 그 방향이 적절하면 그 정도로 충분할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위해서 '전방산업'이나 '산업기술이해'를 필수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기술주에 투자할때 더 그런 경향이 존재하는데요, 기술주 아니라 다른 기업에 투자해도 비슷하게 생각을 합니다.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다? 그럼 그 기술들을 이해해야만 투자가 잘 되리라 생각하곤 하죠. 그렇게 산업세미나를 듣곤 합니다. 유튜브에서는 산업적 얘기를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합니다. 가령 반도체 산업만 해도 내용이 평생 볼 영상이 이미 업로드가 다 되어 있을 정도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영상만 산더미입니다. 

때론 다른 중요한 내용도 패싱됩니다. 재건축 후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이나 제가 언제 사고팔아야 하는지 등도 중요한데, 반도체로 다시 돌아가면 반대로 산업이 아니라,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과 하락의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내용들은 적은 편입니다. 어떨때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하고 반대로 하락하는가? 그 상승과 하락의 폭은 얼마인가? 과거의 싸이클에서 삼성전자는 어떤 수준의 진폭을 보였는가? SK하이닉스는 지난 싸이클에서 어떤 주가 진폭을 보였는가? 지금은 그때와 무엇이 달라져서 주가가 다른 수준인가? 앞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상승한다면 얼마나? 하락한다면 얼마나 하락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는 무엇이고 확률은 어느정도가 될 것인가? 등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는 영상들은 적습니다. 


저 역시 컨텐츠로 접하는 금융시장의 전문가들이라 할 특정 산업의 애널들이 나오는 영상들이 많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질문들이 너무 업황에 치우쳐있다는 느낌이 많습니다. 가령, 반도체 애널리스트들을 부른다면, 그들에게 반도체 산업을 물어봅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는 산업을 잘 알기도 하지만, 주가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질문을 하는 MC나 진행자들이 주가의 전문가나 트레이더들이 아닌 관계로, 주가를 물어보지 않고 주로 산업을 물어보는 것이죠. 


지금까지를 다시 정리하면, 지금의 많은 콘텐츠들이 있는 것은 개인들에게 축복과 같지만, 반대로 너무 산업이나 펀더멘털적 부분에 집중된 컨텐츠들을 접하면서 투자에 대해서 자칫 가장 큰 질문인 "당신은 재건축 아파트를 사신게 맞습니까?"라는 질문에 틀린 답을 내놓을 리스크를 피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만난 많은 고객들의 상황들


제가 주식부자클래스를 하면서 만난 고객들과 독서모임 및 다양한 투자관련 모임에서 만난 개인고객들, 

혹은 패밀리오피스류의 자문역할로 만난 개인들의 전반적인 투자상황은 아래처럼 요약이 됩니다.

1) 종목이 너무 많아 잘 관리가 안된다(20여개 수준)

2) 초고속성장주 비중이 너무 높다(제 수업에서 Terminal 기업군으로 분류되는3번그룹들), 그래서 포트 변동이 심하다

3) 특정국가를 배제하고 있거나 해외가 없다

4) 보유종목의 섹터가 매우 유사하다(M7중심)

5) 주가의 키 트리거를 모르거나, 알더라도 스케쥴 관리를 못하고 있다

6) 누군가의 추천이라 대응을 못하고 있다.

이정도입니다. 


이게 뭐 다 나쁜거냐? 그런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저런 상황에서, 산업을 디테일하게 듣고나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뭔지를 생각해보겠습니다.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무슨 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을까요?


저는 부동산 시장을 오래 경험했고, 개인들이 부동산으로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을 많이 지켜봤습니다. 저만큼 본 사람도 적을거에요. 그런데 부동산 투자에서 솔찮게 성공을 경험한 사람도, 주식에서는 자주 실패를 합니다. 그 핵심은 제 수업의 코어 중 하나이고 내용이 방대하니 다 적을 순 없지만, 

부동산에서는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고 있고 그런 대상도 잘 고르는데,

주식은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려고 하지만(장투), 그 대상을 잘 못 고르기 때문입니다. 

즉, 서울 신축대단지를 잘 사서 오랫동안 보유하면 돈 버는 것을 경험했다면 종목 + 시간을 잘 투입한 건데,

주식은 비유하자면 세종이 잘 나갈때 그 지역을 고점에 매수하고 장기간 보유하여 계좌가 녹는 형국입니다. 

(세종시 비하가 아니고, 세종이 전국 최고 급등이었던 적이 있으니 사례로 했을 뿐임)

즉, 시간을 투자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대상에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것인데,

부동산은 그걸 잘 하면서 주식은 그걸 잘 못하더라 이겁니다. 

이 역시 '당신은 재건축아파트'를 사서 재건축을 기다리는게 맞습니까? 라는 질문과 유사합니다.

정말 강남아파트 사신게 맞나요? 세종시 아니고?... 청주 신축 아니고요? 혹은 재건축은 맞는데, 저처럼 제주도 재건축을 사신건 아니실지..?



그럼 내가 투자하는 대상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하는데, 많은 산업세미나에서는 그런걸 알기 어려워요.

그러니, 완전히 새로 배워야합니다. 


이번주에 저를 만난 분 중 한분은 팔란티어라는 아주 유명한 종목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22년말부터 6$대에서 120불까지 약 20배가 상승한 전설적 종목입니다. 이시대의 대장 중 하나죠.

그만큼 그분은 팔란티어 관련 유튜브도 많이 봤고, 팔란티어의 제품군?에 대해서는 확실히 아시는 것도 많았어요.

최소 저보다는 당연히 많이 알고 계셨습니다. 저는 팔란티어가 만든 제품이 시연되는 것도 본 적이 없습니다.


저의 질문은 단 하나였는데,

팔란티어 주가가 오르거나 내릴때 어떤 일로 인해서 그런 일이 생기는지 아시냐고 물었고,

당연히 최근에 미정부 국방예산 감축뉴스로 하락했으니까, 국방예산 감축이나, 혹은 수주가 영향을 준다고 알고 계시더군요

주가의 트리거를 잘 아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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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반대로 그런 뉴스를 개인인 내가 추적을 할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우리는 팔란티어라는 회사가 어떻게 수주영업을 하는지 알고 있나요? 

혹은 어떤 대상으로 수주하려는지, 그 수주하려는 대상의 스케쥴이 언제인지 알고 있나요? 혹은 알수있나요?

이는 한화에어로나 로템에도 비슷한 질문일수 있고, 조선에도 비슷하죠. 모든 수주산업에 비슷한 질문을 할 수 있겠습니다.

어쨌든 단기 흐름에 수주뉴스가 중요한 기업이라면, 또 장기적으로도 산업이 그렇게 가더라도, 주가는 방산수주 업황에 크게 반응을 하고 있다면, 지금 그 시장을 체크해야겠죠. 

혹은 반대로 팔란티어가 수주하려는 여러 사업들이 외부로 알려지나요? 


팔란티어의 Order backlog(수주잔고)의 내용이나, 신규수주의 내용을 개인들이 추적해서 알기 어렵다면, 결국 우리는 이 내용을 아는 투자자들 대비해서는 늘 3개월 정도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Terminal류 급상승 종목인 팔란티어에서 이는 좋은 신호가 아닙니다. 이런 류 기업들은 이를 Backlog대신에, Remaining Deal Value(RDV), Total Contract Value(TCV) 등의 용어로 표현하는데, 많은 수주성 기업들이 어떤 용어로 표현을 하든지 간에 핵심은 1) 신규수주, 2) 수주잔고의 구성이며, 그 대상이 B2B면 파악이 어려운데, 팔란티어는 그 절반이 B2G입니다. 그러니 더 알기가 어렵겠죠. 

알기 어려운 기업이어도 투자를 못하는건 아닙니다. 또 이 글은 팔란티어가 무조건 투자에 부적합하다(?)를 적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제가 만난 많은 사람들이 만약 팔란티어류 기업들을 좋아한다면, 다른 포트폴리오의 종목들도 매우 유사하더라는 것입니다. 앞서의 1)의 상황이거나, 혹은 1)이 그렇게 많은 기업들이 죄다 구성은 2)번이거나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포트의 변동성이 널을 뛰고, 편안하게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기가 어렵고, 주가 변동이 급락이 심한 날에는 어느날 허무주의에 계좌를 밀고...를 반복하고 있거나 등 많은 일들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부동산으로 비유하면 세종시에만 10채를 산거에요. 서울 1채, 세종1채로 분산하거나 한게 아니라요. 


오늘의 짧은 글 하나로, 다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제가 금융시장 내부에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할때의 색깔, 소위 '여의도색'이 지금은 많이 희석이 되고 지워졌습니다. 현재는 저 역시 개인이기에 개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개인들의 성향이나 포트를 보면서 이들에게 필요한 조언이 무엇인지 더 잘 알아가는 시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투자와 관련된 컨텐츠들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생각이 달라졌기에, 굳이 Chaeboosim.co.kr이라는 앱을 만들어서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종국에는 개인들이 직접 투자로 고생하기보다는,

70%는 퇴직연금이나 다양한 펀드, ETF를 통해서 간접투자를 하고 자기는 연봉의 2~3배 이내에서 투자를 하더라도 노후현금흐름이 편한 그런 삶을 지향하고 그렇게 가는 것을 추구합니다. 전재산을 금융에 넣어두고 트레이더로 사는 삶은 청교도적 삶의 철학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길이 결코 쉽지 않고 어렵거든요. 

앞으로 채부심 앱을 통해서 자주 전체공개 글을 쓰도록 할게요. 또 개별 기업이나 산업얘기 등을 할때는 멤버십용 글을 쓸 것입니다. 자주 쓰는것도 중요하지만, 매일매일 트레킹 하는게 아니라, 한번을 읽어도 자신의 투자나 포트에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포스팅을 올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서, 주간으로는 길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식#부동산#투자#아파트